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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기

미스틱 뮤즈의 첫 자체 부스, 일러스타 페스티벌 2025

2025년 5월, 킨텍스에서 열린 일러스타 페스티벌 7에 미스틱 뮤즈가 자체 기업 부스로 참여했습니다. 코스프레 크루가 만든 특별한 부스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미스틱 뮤즈의 첫 자체 부스,
일러스타 페스티벌 2025

미스틱 뮤즈가 처음으로 자체 부스를 연 건 2025년 5월 24일, 킨텍스에서 열린 일러스타 페스티벌 7이었습니다. 대행사 부스에 크루로 들어가는 것과는 결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가 기획하고, 운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무대였습니다.

일러스타 페스티벌 2025 부스
일러스타 페스 7 부스 전경

부스 기획, 생각보다 결정할 게 많았습니다

저희는 일러스타 페스에서 어떻게 자체 부스를 구성할지, 꽤 오랜 시간동안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코스프레 크루 부스인 만큼 코스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건 분명했는데, 팬들이 부스에 와서 '무엇을' 경험하게 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는 세 가지 존을 구성했습니다.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존, 랜덤 뽑기를 즐기는 가챠존, 그리고 코스어와 직접 만나고 사진을 찍는 크루 이벤트존. 각 존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동선을 설계했습니다.

스태프는 총 10명이었고, 이틀 내내 각 존에 전담 인원을 배치하다 보니 인원이 빠듯했습니다. 그래도 사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운영으로, 당일 어느 한 존이 비거나 엉키는 일 없이 마무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미스틱뮤즈 부스 이벤트 (포토타임) 진행
미스틱뮤즈 부스 이벤트 (포토타임) 진행

첫날 오픈 직전의 긴장감

5월 24일 아침, 부스 세팅을 마치고 오픈을 기다리던 그 시간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전날 밤까지 굿즈 배치와 가챠 세팅을 조정하느라 거의 잠을 못 챙긴 스태프도 있었고, 크루들은 의상 마감 체크를 다시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전체는 아직 조용했지만, 저희 부스 주변만 유독 분주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몇몇 분들이 바로 들어오셨는데, 그중 한 분이 "이 크루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직접 보네요"라고 하셨을 때 — 그 말 한마디에 긴장이 확 풀렸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가챠 시스템

가챠존을 도입할 때, 저희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코스프레 굿즈를 랜덤 뽑기로 운영하는 방식이 낯설 수 있겠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열어보니, 행사 당일 방문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오히려 줄을 서서 뽑아야 하는 인기 존이 되었습니다. 뭐가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사람들을 끌어당겼고, 두 번, 세 번 도전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벤트존에서는 코스어들이 직접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포토타임을 진행했습니다. 정해진 스크립트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찍은 사진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SNS에 올리는 분들을 보며, 저희도 적잖이 뿌듯했습니다.


RT 이벤트로 온라인까지 이어진 행사

행사 중에는 SNS RT 이벤트와 방문 후기 이벤트를 병행했습니다. 부스를 방문하신 분들이 후기를 올려주시면 저희가 직접 반응하고, 당첨자에게는 굿즈를 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후기 게시물이 계속 올라왔고, 현장이 끝난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부스 철수를 마치고 숙소에서 그 게시물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처음으로 만든 자체 부스가 이렇게 마무리됐다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메모도 쌓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은 저희에게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자체 부스였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앞으로의 운영에 분명히 반영될 것입니다.